크기가 10인치정도여서 작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크더군요. 옮길때도 안아서 들고다닙니다.
영어설명서대로 우선 3번 약하게 쳤습니다. 맑은 종소리가 울려퍼지는데, 이때 마음이 착 가라앉았습니다.
그 다음 바깥면을 문지르기 시작했죠.
소리는 참으로 영롱했고, 낯설지만 뭔가 신성하달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엄청난 진동음과 함께 머릿속이 진동으로 꽉 차는듯한 느낌이 들었죠.
소리는 컴퓨터에서 들었던것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오 움직였습니다. 물론 방에서의 주발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좌에서 가운데 사이로만 왔다갔다거리기도 하고, 우에서 가운데로 왔다갔다거리기도 했습니다. 주발의 음으로 마음이 안정됐지만, 한편으론 즐거운 기분도 받았습니다.
주발의 음에 취해서 한참을 연주했습니다.
주발을 매일 연주하고 있을때마다, 음에 취한 상태로 마음은 즐겁습니다, 즐거운 기분이 드는것이 주발 음의 올바는 효과인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주발의 사용에 대해 쓰려고 하니 참 어설픈 글이 되었네요.
사실 저는 몇해전에 가슴지향적에서 머리지향적으로 갑자기 변해버린 이후로부턴 이런 음악에 대한 감상문을 쓸때도 어설프고 분석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