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향에 심취해 이것저것 많은 향을 접해보고 있습니다.
인도의 12월 향이라 불리는 향들부터 한국산 전통향, 일본향까지 경험해보고 있습니다만
이 opium 향이 가장 좋군요. 이것도 인도의 7월향인 용기의 향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더라도 약간은 매캐하지만 달작지근하지 않은 가장 차분한 향에
속합니다. 한꺼번에 3통을 구입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향이 사라질때쯤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그런 향입니다. 꽃향기나 달작지근한 향 전혀 없고요, 백단향과도 다릅니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거라곤 향을 맡았을때 가장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그런 향이라고
얘기하는 것 뿐이네요. 꽃향이나 달달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강력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