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명상음반이 대중화 되기 훨씬전인
제가 동요를 부르며 동심을 키우던 시절에 ...
바다건너 유럽등지에선 소리를 테마로 한
전위음악들이 하나둘 소개가 되었더랬지요..
그 중심엔 Celestial Harmonies..라는
레이블이 있었는데 가히 이름만 섬뜩한?
데이비드 파슨스의 히말라야 시리즈...헨리울프의 티벳시리즈
프랭크페리의 소리명상음반들....
이 충격과 경악?? 속에 소리소문없이 퍼져갔습니다...
제 기억속에도 탄트라 초창기에 이들의 음반이
먼저소개 되었던 걸로 아는데...몇몇 매니아 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던 음반들입니다...
이머꼬??? 라는 화두를 연발하게하고
또는 벽지를 뜯으며 흥분하게 했던...
그 문제작들이...이제는 소리여행길에 친숙한
벗이되어 저의 곁에 소중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있었는데 최근에야 구입했습니다.
클래식과 재즈로 잠시 외도를 하고 돌아오니..
울림소리들이 너무 그리웠나 봅니다.
역시나 프랭크페리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돌아볼수 있어서 좋았고...
황도 12궁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현존하는 왠만한 울림악기들이
총출동하며 하나의 종합선물세트를
이루어 놓은 음반이라 무엇보다 소장가치를 더해 주더군요..
특히 앨범 뒤에 프랭크페리의 황홀경에 가득한
시선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그의 매력에 더 빠져버렸지요...^^
울림악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필청음반이 아닐까 합니다.